리니지2 클래식 1000만 아덴벌기

제가 리니지2 클래식을 하면서 장비를 맞추기 위한 아덴벌기로 했던 장사는 정탄 제작과 결정체 판매였습니다.계정은 2-3개를 돌렸고 현질은 한번도 하지 않았답니다 ^^ 초기에 무기퀘로 무급 풀셋을 맞춘 후 렙업을 하면서 기란에서 무급정탄을 7원에 사다가 1원을 붙여 팔았고 이 장사로 하루에 2-3만 아덴을 벌 수 있었는데 액수는 크지 않았지만 그 당시 게임을 해내가는데 있어 큰 보탬이 됐습니다.


아무튼 조금씩 아덴을 모아 그 때 부터 D급 정탄 제작을 했습니다.브리헬멧이나 엘븐보우 같은 무기나 방어구를 제작하기에는 제작에 필요한 재료 모으기가 빠듯하여 그 나마 적은 자본으로도 쉽게 시작할 수 있는 것이 D정탄 제작이었습니다.


말섬 서버 기준으로 초기에는 D정탄 장사 경쟁이 상당히 치열했습니다.적은 자본으로 쉽게 시작할 수 있어 정탄 장사를 하는 사람들은 많았지만 비싼 정탄을 사용하는 사람들은 많지 않았습니다.이렇다 보니 디정탄 가격이 1발당 7원대까지 내려갔었는데 마진이 거의 없다보니 이때 부터 정탄 판매를 하는 분들이 눈에 띄게 줄어 들었습니다.


저는 디정탄 가격이 1발당 7원이었을 때도 마진을 남기며 끗꿋하게 계속 정탄 장사를 유지할 수 있었는데 그 원동력은 바로 원가절감이었습니다.


D정탄은 드워프 아티산 캐릭터를 이용하여 생산을 하는데 정령석 3개 + D결정체 1개를 조합하면 156개의 정령탄이 결과물로 생깁니다.


정령석은 기란성 마을의 매직상점에서 개당 275원의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어 가격이 고정되어 있지만 D결정체는 시세 변동이 커 가격이 고정되어 있지 않습니다.그렇기 때문에 본인의 수완에 따라 즉 D결정체를 얼마나 싸게 매입하느냐에 따라 D정탄의 원가가 결정됩니다.


처음에는 디결을 매입하기 위해 외치기로 뽀개기템을 사들였는데 매입도 잘 안되고 뽀개기템 팔려는 사람들도 시세대로만 팔려고 하니 매입을 해도 원가절감 효과는 미미 했습니다.




그래서는 저는 D결정체 매입 대신 아이템을 제작하여 쪼개는 방법을 선택했습니다.트라이던트 창을 만들어서 뽀개니 디결의 가격이 시세보다 더 낮아서 이 때 부터 정탄을 팔아서 챙기는 마진이 쏠쏠했습니다.


그런데 강철이나 코크스 같은 기초재료 가격이 오르면서 결국 트라이던트 제작 원가도 올라 재료비가 적게 들면서도 디결 값이 시세이하로 나오는 고급가죽장갑과 가죽부츠 제작에 집중하기로 했습니다.이 방어구들은 디급 중에서도 하위급 방어구인데 재료도 많이 들지 않으면서도 꾸준히 확보를 할 수 있는 완전 꿀템이었습니다.


고급가죽장갑 제작을 예로 들어 보겠습니다.필요한 재료는 고급가죽장갑안감 4개 + 가죽 8개 + 고급스웨이드 1개 입니다.(가죽부츠는 가죽부츠 안감 4개 나머지는 동일)



위 표의 시세대로 재료를 모아 고급가죽장갑을 제작하여 뽀개면 38개의 디결이 나오는데 결정체 원가는 개당 279원 입니다.현재 디결 시세가 390원 정도하니 100원 이상의 차이가 있습니다.



이렇게 확보한 디결로 디정탄을 제작하면 디정탄 1발당 마진은 위와 같습니다.1발당 8.5원에 팔아도 1.42원의 마진이 남습니다.1만발을 팔면 1만4천원 10만발을 팔면 14만 20만발이면 하루에 30만 아덴 가까이 벌 수 있었습니다.


물론 가죽부츠나 고급가죽장갑안감을 많이 매입 해야 10만발 이상 대량 생산이 가능한 얘기지만 저 같은 경우 안감 재고를 약 1000개 이상 유지하면서 장사를 했기에 오히려 가죽이나 고급스웨이드 재고가 부족한 적이 많았습니다.




이 밖에도 글루딘 마을이나 몬경을 한 바퀴 돌아보면 이런 디급 하위 아이템들은 만들어서 뭐할려고 재료를 매입하는 걸까라는 생각이 드는 그런 아이템들이 이렇게 뽀개기용으로 제작되는 것들 입니다.뼈헬멧, 검은호즈, 순백튜닉, 타이거아이 등등이 그렇습니다.저도 계정이 더 많았다면 그런 것들을 같이 제작 했을텐데 계정비 부담 때문에 선택과 집중을 하는 전략을 세워 가죽부츠와 고급가죽장갑만 공략 했습니다.


이렇게 모은 디결은 정탄 생산을 해서 마진을 극대화 하거나 디결이 남아 도는 경우에는 디결만 그냥 팔아도 하루에 10만 아덴 이상은 손쉽게 벌 수 있었습니다.


다른 분들은 정탄 값이 없어서 아니면 장비를 못 맞춰서 렙업을 못했다고 하는데 저는 정탄 찍고 파느라 사냥할 시간이 없어 렙업을 못했답니다.인벤에 아덴이 많이 쌓인 후 부터는 풀파티 사냥 대신 무한정탄과 무한물약으로 솔로사냥을 했습니다.


아무튼 제가 현질 한번 안하고 순전히 정탄장사로만 3개월 동안 모은 아덴이 1700만 아덴이 조금 넘습니다.타바르에 브리셋과 엘븐셋을 맞춰도 1400만 아덴의 여유가 있었습니다.


이렇게 아덴의 여유가 생기니 규모의 장사라고나 할까요 이 때 부터는 디결 작업도 같이 했습니다.디결 시세가 400원이라면 디결을 380원에 1-2만개를 매입합니다.여기에 마진을 개당 15원 붙여서 되팔면 1만개를 팔았을 때 15만 아덴의 마진이 남게 됩니다.2만개라면 30만 아덴인데 한달이면 900만 아덴이 모이게 됩니다.아무리 안팔려도 하루에 1만개는 충분히 팔립니다.아덴이 3-400만 정도 있을 때는 이런 장사를 생각조차 못했는데 1000만 아덴의 여유가 생기니 규모의 장사가 가능하게 된 것 입니다.


이렇게 장사를 하면 2계정만으로도 한달에 1000만 아덴을 모았다는 제 글이 허언이 아님을 아시게 될 겁니다.현질이 부담되어 장비를 맞추는데 어려움이 있는 분들은 저 처럼 장사를 해보시기 바랍니다.장사도 엄연한 리니지2의 게임 시스템 중 하나의 요소 입니다.



정탄판매 장사로 모은 아덴은 이번 추석 연휴 때 좀 정리를 했습니다.3개월 간의 계정비를 빼니 7만원 정도 남는군요 ^^ 7만원을 번 것 보다는 게임 속에서 장사를 하면서 생긴 성취감에 만족스러웠습니다.


PVP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나 쟁이나 혈 활동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그런 것에서 게임의 재미를 느끼는 것이고 정해진 룰에서 정직하게 장사를 하는 분들은 거상이 되거나 아덴을 벌면서 게임의 재미를 느끼는 차이가 있다는 것을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저는 안팔리면 싸게 팔고 잘 팔리면 가격을 올린다는 저 나름의 기준을 만들어 장사를 했는데 일부 유저들은 자기보다 싸게 팔거나 비싸게 매입한다고 귓말로 감정적으로 대응을 하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는데 그렇게 하는 사람들 치고 거상인 분들을 본 적이 없습니다 ^^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판매 및 매입 전략을 세우는 것이 중요 합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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