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게임 바이오하자드 HD 리마스터 리뷰

서바이벌 호러 게임의 대표작 중 하나인 바이오하자드 1편이 PC용으로 리마스터 되었습니다. 바이오하자드는 미국과 유럽에서 "레지던트이블" 이라는 타이틀로 출시된 유명한 게임 입니다. 밀라요보비치가 주인공으로 출연한 레지던트이블 시리즈 영화의 원작이기도 하죠 이 게임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더 이상 설명이 필요 없을 겁니다 ^^


바이오하자드 1편은 1996년도에 PS1 게임으로 출시되어 스트리트파이터를 개발한 캡콤의 히트작으로 등극하게 됩니다. 그 후 바이오하자드 1편은 2002년도에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이 아닌 닌텐도의 게임큐브 전용으로 리메이크 됩니다. 과거에 출시된 게임을 플랫폼 간의 단순 이식이 아닌 말 그대로 리메이크 하여 재탄생 하게 되는데 그래서 이 때 출시된 바이오하자드는 바이오하자드 리버스라는 수식어가 붙게 됩니다.


저도 그 당시에 바하 리버스를 플레이 해봤었는데 완전 게임의 신세계를 본 듯 했습니다. 배경 묘사가 디테일을 넘어 아름다웠고 천둥 번개 치는 소리가 거의 예술이었답니다 ㅎㅎ 그리고 어두운 창가에 서 있으면 달빛이 들어와 미세한 먼지가 눈 처럼 휘날리는 디테일한 효과에 말문이 막힐 정도 였죠 거기다 게임의 주인공 중 한명인 질발렌타인의 정교한 모델링은 바하 리버스를 위대한 게임으로 만들기에 충분했습니다.


다만, 게임큐브 콘솔 전용이라 골수 팬이 아닌 저로서는 바하 리버스 하나 때문에 게임큐브 게임기를 구매하기가 부담스러웠는데 2000년대 후반에 돌핀 에뮬레이터에 ISO 파일을 마운트 시키는 방식으로 다소 불안정 하지만 PC에서 바하 리버스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스팀에서 바이오하자드 HD 리마스터 PC 버전이 발매 되었습니다. 스팀은 온라인 게임 유통 시스템을 갖춘 게임 유통 전문 회사인데 2002년도에 출시되었던 바하 리버스를 HD 수준으로 리마스터 하여 재출시 한 것 입니다. PC버전 뿐만 아니라 XBOX, PS3, PS4의 여러 플랫폼으로 동시 발매 되었습니다.



제 노트북에서 구동시킨 바이오하자드 HD 리마스터 버전 게임 스크린샷 화면 입니다. 돌핀 에뮬레이터에서는 16:9 와이드 화면 비율로 강제로 늘리면 비율이 뭉개져 버리는데 바하 HD 리마스터 버전에서는 캡쳐된 화면 처럼 16:9 화면 비율이 제대로 지원 됩니다.




화면 비율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오리지날 버전은 720 x 480 급인데 이것을 와이드 비율로 리마스터링 처리 했습니다. 원본 자체가 HD가 아닌 SD급 이라서 와이드 비율로 선택하면 화면 위아래가 조금씩 잘려 보이는데 게임 플레이에는 전혀 지장이 없습니다.



해상도는 1920 x 1080 까지 지원된다고 합니다. 제 노트북은 1600 x 900이 최대 해상도인데 사양이 떨어져 성능이 낮아 풀 옵션으로 플레이 해보니 15 프레임 정도 뿐이 안 나오더군요 ^^ 그래서 샤도우 퀄리티를 Low로 선택하니 30 프레임이 원활하게 나왔습니다. 프레임율은 최대 60 fps를 지원 하는데 60 fps에서는 게임을 정상적으로 진행하기 어려울 정도로 프레임이 낮게 나왔습니다. 물론 제 노트북 기준 입니다 ^^ PC에 중급 이상의 그래픽카드가 설치되어 있다면 60 프레임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을 겁니다. 



게임 음성 및 대사는 영어가 기본이며 자막 언어는 영어, 일본어, 중국어, 프랑스, 스페인어가 지원 되는데 한국어는 지원되지 않습니다. 한글 패치를 비공식 경로를 통해 구할 수 있습니다. 테스트 해보니 메뉴나 자막이 한글로 제대로 변환 되더군요



돌핀 에뮬레이터로 바하 리버스를 해보신 분들은 위의 장면에서 프레임이 급격하게 떨어지는 것을 경험해보셨을 겁니다. 이 카메라 각도에서는 촛불과 대리석 바닥의 반사되는 부분에 3D 효과가 집중되어 있어 성능이 낮은 PC에서는 프레임이 급격하게 떨어 집니다. HD 버전에서도 제 노트북에서는 마찬가지인데 3-4 프레임 정도 떨어지는 편 입니다. 다만, 저택의 홀을 처음 돌 때는 3D 효과가 렌더링 되느라 프레임이 떨어지지만 렌더링이 완전히 끝난 이후에는  30 프레임이 전부 다 나옵니다. 장면이 바뀌지 않는 한 한번 렌더링 된 효과는 중복 렌더링을 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게임 세이브는 오리지날 버전과 마찬가지로 잉크리본을 이용해 타이프 라이터로 타이핑 하여 저장하는 방식 입니다. 



인벤토리 화면 입니다. 오리지날 버전과 다른 것은 없습니만 마우스를 이용해 아이템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게임패드가 없는 PC에서 마우스의 활용성이 높아 졌습니다.


저의 인벤토리를 보신 분들은 눈치를 채셨을텐데 ^^ 잉크리본 98개는 치트 입니다 ㅎㅎㅎ 치트는 AR코드 개념이 아니라 트레이너 에디터로 적용했습니다. 아직 제대로 된 에디터가 나오지 않아 현재로서는 저런 식으로 치트를 적용할 수 있다는 것만 알아두시기 바랍니다. 솔직히 에디터로 치팅하면 서바이벌 호러 게임의 재미를 느낄 수 없게 됩니다. 저는 어설트 샷건과 샷건용 탄환 정도만 에디터로 생성했습니다. 그리고 바하 리버스는 게임 난이도가 어렵게와 보통 두가지 였었는데 바하 HD는 어렵게, 보통, 쉽게 3가지 모드가 있습니다.



제가 에디터를 돌린 것은 키보드로 플레이 하다 보니 회피 같은 컨트롤이 제대로 안 되서 자주 죽었기 때문 입니다 ^^ 켈베로스 개떼 한테 물려 죽기도 하고 



주인공 선택은 크리스 레드필드와 질 발렌타인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할 수 있는데 저는 질발렌타인을 선택했습니다. 배리의 도움을 받아 가까스로 목숨을 건진 질발렌타인의 놀란 모습 ^^




바이오하자드 HD 리마스터 버전 전용의 게임 설명서가 내장되어 있어 이 게임을 처음 접하시는 분들도 쉽게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배려 해줍니다. 컨트롤러인 키보드와 마우스를 디폴트가 아닌 사용자 임의로 설정이 가능 합니다. 저는 W S A D 이동 방식을 화살표 이동 키로 바꿨습니다 ^^ 









전체적인 그래픽 품질은 뛰어 납니다만 아무래도 오리지날 버전이 태생적으로 SD급 이었기 때문에 HD로 리마스터링을 했어도 배경 화면은 품질이 약간 거칠어 보였습니다.


질발렌타인이나 좀비 등은 폴리건 모델링이라 HD로 해상도를 올려도 고품질을 유지할 수 있었지만 배경은 폴리곤 모델링이 아닌 이미지 텍스쳐라서 업스케일링 방식이 적용되면 거칠게 보일 수 밖에 없습니다. 리메이크 아닌 리마스터링이라 어쩔 수 없는 부분 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게임에 집중하는데 방해가 될 만큼 품질이 엉망인 것은 아닙니다. 위의 캡쳐 화면 처럼 요즘 나온 게임 못지 않습니다.


2002년도 당시에 바하 리버스와 더불어 바이오하자드 제로가 닌텐도 게임큐브 전용으로 제작되어 출시 되었다가 후에 닌텐도 Wii 게임기에 이식되었는데 이식 되면서 바하 제로는 와이드 화면 비율이 지원되었지만 바하 리버스 4:3 화면 비율이라 아쉬웠었는데 이번에 이렇게 HD 리마스터 버전으로 출시되어 바하 팬으로서 너무 반가웠습니다. 언젠가는 바하 리버스 원작의 그래픽을 제대로 살린 제대로 된 리메이크 작품이 나오지 않을까 기대해봅니다.


1인칭 생존 호러 게임 처럼 중간중간 식겁하여 놀라기도 하고 게임이지만 플레이어가 느끼는 공포감이 장난이 아닙니다 ^^ 나올려면 그냥 나올 것이지 왜 유리창을 쨍그랑 깨고 나오는지 ㅎㅎㅎ 엔딩까지 마치게 되면 게임 공략 후기를 올릴 예정 입니다.


이번 설연휴는 5일이라 긴 편인데 설날에 볼만한 TV 프로, 영화가 없다면 대신 바이오하자드 HD 리마스터 버전 게임을 플레이 해보시는 것은 어떠세요? 강력 추천 합니다 ^^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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