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원 이태임 원본 동영상 공개 파문 우리의 몫은

이태임 예원 욕설 논란 원본 동영상 공개 파문이 지난 주말을 뜨겁게 달궜습니다. 원본 동영상 공개 다음날인 3월28일에는 SNL 코리아에서 패러디가 방영되고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를 통해 각종 패러디물이 난무하기도 했었습니다.


이 사건을 잘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사건의 개요를 짧게 정리해보면 지난 3월초, MBC의 예능 프로그램인 "띠 동갑 과외하기" 녹화 현장에서 출연자들인 이태임이 예원에게 촬영 도중 화를 내며 아주 심한 욕설을 했습니다. 이로 인해 이태임에 대한 비난 여론이 들끓었고 결국 이태임은 공식사과를 하고 출연 중인 모든 TV 프로그램에서 하차를 합니다. 말이 하차지 사실상 연예계 생활의 종지부를 찍은 것이나 다름 없었고 욕설 사건은 일단락이 되었습니다.


그렇게 약 3주 정도의 시간이 흐른 지난 주 3월27일에 사건 당시의 촬영현장 원본 동영상이 유튜브에 게시되면서 상황이 급반전하여 욕설을 한 이태임이 아닌 예원에게 비난의 화살이 쏟아졌습니다.



그 동안 가만히 있다가 애꿎게도 쌍욕을 먹은 피해자에 불과했었던 예원에게 왜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비난을 넘어 분노를 표출했을까요?


3월6일자 디스패치의 뉴스기사 부터 읽어 보세요


“이태임 욕설 수위는?”…해녀가 목격한 그날 하루


http://www.dispatch.co.kr/243300


이 기사에서는 당시 현장에 있었던 해녀 장광자 할머니와 베트남 출신 여성 루엔키니씨의 증언을 토대로 사건을 재구성하였는데 이태임이 바닷물에서 잠수 장면 촬영을 마치고 나오자 예원이 "언니, 춥지 않아요?" 라고 물어봤지만 이태임은 굳은 표정을 짓다가 갑자기 예원에게 입에 담기조차 어려운 쌍욕을 퍼부어 멘붕 상태가 왔다는 내용 입니다.


‘연예가중계’ 예원 측 “3살 많은 이태임에 반말 할리 없어”


http://goo.gl/ADQcib


이 기사가 나오기 전까지만 해도 사람들은 이태임이 나이도 있고 데뷔한지도 오래되어 연예계 생리를 모르는 것도 아니고 녹화현장에 많은 스텦들이 있었고 카메라로 찍히고 있는 상황에서 그렇게 까지 심한 욕을 한 것에는 어떤 원인이 있었지 않을까라는 의구심을 가지고 있었지만 이 기사 이후에는 그러한 일말의 의구심 조차 사라져 이태임에게 모든 비난이 쏟아졌고 출연중인 TV 프로그램과 드라마에서 줄줄이 하차하도록 만든 전환점이 되었습니다. 또한 예원이 반말을 하여 욕을 했다는 이태임의 발언은 일고의 가치도 없는 변명으로 치부되었습니다.


- 잠언 19장 9절 -


거짓 증인은 벌을 면치 못할 것이며 거짓말쟁이는 망하고 말 것이다 "


하지만 원본 동영상은 디스패치 기사와는 너무 많이 달랐습니다. 예원에게 먼저 "안녕" 하며 살갑게 인사를 건넨 이태임에게 예원이 디스패치의 보도 처럼 "언니, 춥지 않아요?"가 아닌 그냥  "추워요?" 라고 대답했고 그 후 예원의 반말 투의 대답이 몇 번 더 있었습니다. (해당 동영상은 저작권 문제로 링크할 수가 없으니 구글링을 통해 직접 찾아 보시기 바랍니다)


예원의 대답이 반말이냐 아니냐의 문제는 그 의도를 떠나서 "안돼" "아니 아니"를 높임말로 볼 수 있느냐의 문제처럼 명확한 것 아닐까 싶습니다. 말이 짧은 것은 사실이었습니다. 왜 반말하냐고 따지는 이태임에게 예원이 "언니 나 맘에 안들죠?" 라고 하자 이태임은 화를 참지 못하고 예원에게 쌍욕을 퍼부었습니다. 이 싸움의 잘잘못을 따지는 것은 저의 몫이 아니기에 이 정도까지만 하겠습니다.


원본 동영상 공개 이후 사람들은 분노하고 있습니다. 욕설이나 반말 때문이 아니라 기존의 뉴스기사 내용과 원본 동영상의 내용이 너무나도 많이 달랐기 때문 입니다. 이렇게 사실과 많이 다른 내용을 바탕으로 모든 비난을 일방적으로 감수해야만 했던 가해자 이태임 입장에서는 억울한 부분이 없지 않았을 것이고 그런한 심정에 공감하는 분들을 공분토록 만들었습니다.


애초에 이태임이 공식사과를 하고 하차를 했을 때 현장에서 있었던 모든 언행들이 사실대로 밝혀졌었다면 이 지경까지는 오지 않았을텐데 MBC 방송국도 그렇고 디스패치도 그렇고 일정 부분 책임을 져야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디스패치는 어제 저녁에 이태임에게 공식사과를 하기는 했지만 사과가 아닌 변명이라는 네티즌들의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사건의 근원이기도 한 MBC는 동영상 유출자를 찾는 것이 우선인지 아직까지도 아무런 입장표명이 없는 상태 입니다. 해당 사건으로 MBC는 "띠동갑 과외하기"에서 이태임을 하차시켰으니 마찬가지로 예원도 MBC 예능프로그램인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하차를 시켜야 한다는 시청자 의견이 우결 게시판에 쏟아지고 있습니다. 그것이 과연 예원이 감수해야 할 마땅한 처사인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연예인으로서 이미지 손상이 커진 상태이고 광고주들도 해당 시간대의 광고를 꺼리게 되면 자의반 타의반으로 자연스럽게 하차가 결정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예상 됩니다.


이 사건은 원본 동영상 공개만으로도 그 동안 있었던 모든 것들을 다 상쇄시키기에 충분합니다. 두 사람 다 앞으로 연예계 생활을 순탄하게 풀어나기에는 이번 일로 이미지 손상이 너무 컸습니다. 예전의 이미지를 회복하려면 아주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 모두는 이번 사건과는 별개로 어떤 사건의 전체를 보여주지 않고 특정 프레임만을 왜곡하거나 부각하여 보여주려는 악랄한 전달자들에게 휘둘려 혹세무민이 되지 않도록 현실을 직시할 수 있는 지성과 이성을 갖추도록 노력하고 반성해야 될 것 입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