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편의점 알바 면접 통과 주말 근무 일하기로 결정

주말의 남는 시간에 알바를 하려고 알바몬 뒤져서 오늘 편의점 주말 알바 자리를 얻게 되었다. 토요일, 일요일 이틀 동안 오전 9시 부터 오후 2시까지 근무라서 시간대도 딱 적당하고 점주도 인상이 좋아 보여서 일하겠다고 적극적으로 어필하여 돌아오는 주말 부터 일을 하기로 얘기를 마치고 나왔다.


사실 어제 면접 약속을 하고도 썩 내키지는 않았었다. 집에서 편의점까지 버스로 25분 거리로 그리 가까운 편도 아니고 버스 환승을 한번 더 해야 하기 때문에 버스 기다리는 시간까지 계산하니 거의 40분 정도가 소요된다.


그래도 그것을 알고도 지원한 이유는 네이버 거리뷰로 찾아 보니 편의점이 외진 곳에 위치하여 바쁘지 않아 경력이 없는 초보로서 일을 배우며 경력 쌓기에 좋을 것 같았다. 동종업계 경력이 쌓이면 집 근처 가까운 편의점으로 지원하여 일을 할 수도 있을 것 이다 ^^



오늘 아침에는 안개도 잔뜩 끼고 정말 가고 싶지 않은 마음 뿐이었는데 약속을 했으니 어쩔 수 없이 시간 맞춰 편의점으로 갔었다.


면접을 받기 위해 점주 되는 분을 만났는데 인상이 좋은 미인형의 여자 분이었다. 면접 질문으로 어디 사는지 얼마나 일할 수 있는지 간단한 질문 몇 가지 물어 보길래 솔직하게 답변을 했다. 일 해봐서 할만 하면 장기근무도 가능하다고 말해 줬다.


그 때까지만 해도 그다지 일하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아 일부러 이력서를 가지고 가지 않았는데, 솔직히 편의점 면접이라도 간단한 이력서를 지참 하는 것이 알바 구직자로서의 기본 자세 이다 ^^


이력서를 가지고 왔냐고 물어보길래 아침에 프린터로 뽑는데 잉크가 말라서 그냥 오게 되었다고 뻥을 치고 출근하는 날 가져 오겠다고 하니 굳이 제출하지 않아도 된다고 한다. (뻥 친 것도 다 눈치챘을 것 같다 ㅎㅎ)


아무튼 눈치를 한번 쓱 보니까 점주 분도 나를 채용할 생각이 있는 듯 보여 일 하게 되면 열심히 하겠다며 멘트성 말로 어필하여 일하는 걸로 면접을 마쳤다.


편의점 점주 분이 예뻐서 일을 하기로 한 건 아니고 ^^ 일을 배우는 동안에도 시급을 준다고 하고, 내년 부터 인상되는 최저시급도 내년 1월 부터 적용 해주겠다고 한다. (주말 알바는 구하기가 힘들어서 그런 당근을 제시한 것인지도 모르겠지만) 


사람을 한번 보고 판단할 수는 없는 것이지만 사람 스트레스 주고 어떻게든 부려 먹으려고 하는 점주 같아 보이진 않았다. 점주가 잘 해주면 나도 그 만큼 열심히 일해주면 되는 것이니까, 편의점 일은 내 경험상 점주나 점장이랑 맘 안 맞으면 일이 아무리 편해도 절대 오래 못한다. 그런 편의점은 알바몬 같은 곳에 구인 광고가 자주 올라오고 알바생들이 자주 바뀐다.


알바 월급은 차비 빼면 얼마 되지 않는데 일단 일을 하다가 가능하다면 근무 시간을 더 늘리는 쪽으로 말을 해볼 생각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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