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드럼세탁기 9kg 용량으로 구입

얼마 전 지마켓에서 드럼 세탁기를 구입했습니다. 세탁기를 직접 구입한 것은 태어나서 처음 입니다 ^^ 오피스텔과 원룸에서 자취 생활을 할 때는 빌트인으로 7kg 용량의 드럼세탁기가 설치되어 있었고 본가에서는 부모님 세탁기를 이용했습니다.


스마트폰, 노트북이라면 스펙만 딱 봐도 좋고 나쁨이 한 눈에 들어오는데 생활가전인 세탁기는 뭐가 좋은건지 나쁜건지 판단하기가 정말 어려웠습니다. 네이버나 구글에서 검색해보면 거의 다 드럼세탁기 청소 관련 홍보 글만 도배 되어 있어 짜증 날 정도 였습니다 ㅎㅎ


일단 통돌이와 드럼세탁기 중에서 드럼세탁기로 선택을 했습니다. 저는 혼자 생활을 하기 때문에 빨래감이 많지 않아 수시로 조금씩 빨래를 자주하는 스타일이라 물 많이 사용하고 세탁시간이 긴 통돌이 보다는 물을 적게 사용하는 드럼세탁기가 더 좋아 보였습니다. 소음 부분도 드럼이 통돌이 보다는 조용한 편이라는 점도 작용했습니다.



어떤 드럼세탁기로 구입할까 고민...


빌트인이냐 단독형이냐


드럼 세탁기는 빌트인으로 설치하는 것이 보기에도 깔끔하고 여러모로 편리합니다. 제가 살고 있는 곳은 원룸형 주택이지만 싱크대가 이미 설치되어 있어 아쉽지만 빌트인 대신 상판이 장착되어 있는 단독형으로 베란다에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빌트인 모델은 상판 덮개가 없습니다.



가장 적당한 세탁 용량은?


드럼세탁기 용량 문제로도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저는 혼자 살기 때문에 대용량의 세탁기는 필요가 없어 10kg 이하 모델로만 검색을 했습니다.


최종적으로 선택한 용량은 7kg 였습니다. 빨래를 모아서 하는 것 보다 그때그때 바지나 셔츠 2개 정도 돌리는 편이라 대용량 모델은 수도, 전기 에너지의 낭비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동부 대우전자의 클라쎄 드럼세탁기 7kg 모델로 주문을 거의 확정 했었는데 사용자 분들의 평이 너무 안 좋아서 어쩔 수 없이 LG 트롬 9kg 모델로 구입을 했습니다.


9kg 용량으로 두꺼운 겨울 이불을 빨기에는 좀 무리겠지만 여름 차렵 이불 수준의 두께라면 2-3개를 넣고 돌려도 세탁력이나 탈수에 지장을 주지 않아 보였습니다. 실제로 차렵 이불 2개를 넣고 돌려봤는데 이불이 물을 먹으니까 드럼 공간의 절반 정도만 차지하여 공간 여유가 충분했습니다.


차렵이불 2개에 베개커버, 수건 2장을 넣어도 충분했습니다. 9kg 용량이면 소량의 빨래를 자주하는 자취생이나 2-3인 가정에 딱 알맞은 용량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건조 기능.


건조 기능이 있다면 여름 장마철에 뽀송뽀송한 빨래 건조를 할 수 있습니다만 우리나라 장마철이 길어야 20일 정도이고 어차피 장마철에는 빨래를 뽀송뽀송하게 건조를 해도 입고 나가면 땀과 습도로 인해 호불호가 있는 기능입니다.


건조 기능을 사용하면 전기요금 폭탄을 맞을 수도 있고 의류 특성에 따라 수축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저도 예전에 여름 반팔 셔츠를 건조기로 돌린 후 수축으로 줄어들어 버린 경험이 있습니다. 이불 빨래는 빨래방에서 세탁하고 대형 건조기로 돌리는 것이 나을 수 있습니다.


다만, 반지하 주택 처럼 습도가 높아 빨래가 금방 건조되지 않아 쾌쾌한 냄새가 발생한다면 건조 기능이 있는 드럼 세탁기로 구입하는 것이 좋을 겁니다.


자금의 여유가 있다면 기왕에 구입하는 것, 건조 기능이 있는 모델로 구입하면 아이들 교복 처럼 오늘 저녁 때 빨아서 내일 아침에 당장 입어야 할 때 유용한 기능일 겁니다.


저는 흙수저라서 건조 기능이 없는 드럼 세탁기로 구입했습니다 ㅎㅎㅎ



고민 끝에 주문한 LG  트롬 드럼 세탁기 9kg F2996NCZ1.


이 모델로 구입했습니다 ^^ 지마켓에서 제일 싸게 판매하는 판매자를 검색하여 주문했더니 4일만에  방문 설치가 완료되었습니다.







가격은 별도의 지역별 물류 이관비, 설치비 없이 택배비 무료로 48만5천원에 12개월 무이자 할부 조건으로 주문할 수 있었습니다. 판매자는 실물 재고없이 판매 영업만 하고 드럼세탁기 배송과 설치는 LG 물류센터를 통해서 진행 됩니다.


이 드럼 세탁기는 외형 및 설치 유형에 따라 사출도어 모델명은 F2996NCZ1, 크롬도어 모델명은 F2996NCZ 이며 빌트인 설치 방식은 F2996NCZB1 처럼 모델 넘버에 B자가 들어 갑니다.


드럼세탁기는 빨래감을 정면에서 넣는 프론트 로드 방식인데 정면의 도어가 흰색 플라스틱이라면 사출도어 이고, 크롬도금을 한 것은 크롬도어 입니다. 크롬도어를 선택하면 1만5천원의 추가 비용이 발생 합니다.


제 경험상으로는 크롬도어는 표면이 광택이 나는 재질이라 지문이 묻거나 물이 튀면 표면이 많이 지저분해 보입니다. 흰색 드럼세탁기에는 흰색 사출도어가 보기에 더 나은 것 같아 저는 사출도어로 주문을 했습니다.



LG 드럼 세탁기 소음과 진동.


DD 인버터 모터를 장착해서 그런지 통돌이 세탁기에 비해 모터 소음이 굉장히 낮은 편 입니다. 통돌이 세탁기는 모터 회전 소리가 큰 편인데 엘지 트롬은 늦은 밤에 세탁기를 돌려도 큰 민폐로 이어지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정숙한 편 입니다.


다만 드럼세탁기가 낙차를 이용한 세탁 방식이라 빨래감이 드럼 안에서 회전할 때 철퍽 철퍽 하는 소음이 발생하고 배수 펌프 작동 시 약간의 소음이 발생하지만 비행기가 이륙하는 듯한 또는 탱크가 지나가는 듯한 소음과 진동은 아닙니다 ^^ 


소음과 진동은 수평을 잘못 맞춘 경우에 더 심해질 수 있으니 세탁기 설치 시 수평을 잘 좀 맞춰 달라고 하면 설치 기사 분이 좀 더 신경을 써줄 겁니다. 저희 집 설치할 때는 수평계로 수평 맞추고 시운전을 하여 진동까지 같이 잡은 후 설치가 완료되었답니다. 가성비 높은 소용량 드럼세탁기로 강력 추천 해봅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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