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알바 팁] 2+1 행사상품 횡령 사건

평일 오후 알바생이 그만 두고 나서 주휴수당 등이 미지급되었다고 노동청에 진정을 넣었는데 점장이 횡령으로 고소하겠다고 문자를 보냈다고 합니다.


손님이 2+1 행사 대상 상품을 1개만 현금으로 구입했는데, 알바생이 이것을 반품 환불 처리한 후 자기 돈으로 1개 그리고 환불 후 남은 것을 다시 재구입 처리하여 총 2개를 구입한 것으로 만든 후 2+1 행사 증정품 1개를 더 챙긴 사건 입니다.


얼핏 보면 도둑질을 한 것도 아니고 어쨌든 자기 돈으로 상품을 구입한 것 이지만 간과해서 안될 것이 이런 행동은 횡령 배임 범죄에 해당 될 수 있다는 것 입니다.



형법 제355조 (횡령, 배임) "타인의 사무를 처리하는 자가 그 임무에 위배하는 행위로써 재산상의 이익을 취득하거나 제삼자로 하여금 이를 취득하게 하여 본인에게 손해를 가한 때, 10년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편의점 알바를 하면서 이런 식으로 2+1 행사 상품을 챙기는 것은 불법 행위가 될 수도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포인트나 마일리지를 가로채는 행위도 마찬가지 입니다.


CU의 경우 포인트 적립 제도가 있는데 현금 또는 신용카드로 상품을 구입한 손님이 포인트 적립을 하지 않는 것을 알고 자신의 적립카드로 포인트를 적립 받는다면 이것 또한 횡령, 배임으로 처벌 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대부분의 편의점은 이런 비정상적인 포인트 적립의 경우 모니터링을 통해 적발하여 해당 점포의 점주에게 통보를 해주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행사상품을 편법으로 빼돌리고 몰래 포인트 가로챘다고 하여 곧바로 경찰에 신고하는 대신 견책이나 주의를 주는 선에서 마무리 됩니다. 특히 그런 일을 저지르는 알바생들은 대부분 20대 초중반의 사회 초년생임을 감안하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점주 또는 점장과 불화 생기는 경우 CCTV 자료와 포스기 거래 기록이라는 확실한 물증을 대응 카드로 사용하는 수가 있습니다.


물론, 알바생이 점장에게 주휴수당 안 줘서 달라고 했더니 CCTV 보여주면서 너 횡령 했으니 경찰에 고소하겠다고 맞대응 하는 것이 옳은 일이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그렇지만 알바생 자신의 권리가 소중한 만큼 점주의 권리도 지켜 줄 필요가 있습니다.


2+1 행사상품 1개 챙긴 것으로 고소를 당해도 워낙 소액이라 기소유예나 집행유예 선에서 끝나겠지만 한달 치 주휴수당 이래봤자 20만원도 채 안되는 돈인데, 이것을 챙기겠다고 경찰서, 검찰, 법원 왔다 갔다 하면서 스트레스 받으며 맘 고생 하고 전과기록까지 남게 되면 득보다는 실이 더 클 겁니다.


아무튼 알바생 및 점주 둘이서 좋게 합의하여 잘 정리되기를 바라며, 편의점 알바생 분들은 이런 케이스 조심하세요 ^^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