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배터리 교체 내 손으로 직접 작업 성공 !!

2016년도 1월에 아이폰6s 플러스를 구입하여 지금까지 무탈하게 잘 사용했습니다. 이번에 업데이트된 "ios 11"도 정말 만족스러웠습니다.


다만 아이폰을 구입한지 1년 6개월이 지난 후라서 배터리가 광탈 수준은 아니지만 예전에 비해 충전 후 사용시간이 점점 빨리 줄어 드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당연한 일이겠죠? ^^


아이폰 배터리 교체 시기를 알려주는 여러 현상 중 하나인 배터리 부풀어 오름이나 무한 재부팅 같은 이상 증세가 발생하지는 않았지만 당분간 휴대폰을 기변 할 생각도 없고 현재 사용중인 아이폰6s도 새것 같이 멀쩡한 상태라 배터리만 교체하면 앞으로 몇 년은 더 사용하기에 충분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만약 갤럭시 S8 노트 같은 안드로이드 계열이나 아이폰 X, 아이폰8 같은 상위 기종으로 기변을 하게되면 기존의 아이폰을 헐값에 중고로 처분 하느니 부모님께 물려드릴 생각을 갖고 있었기에 직접 아이폰 배터리 교체를 하기로 결정 했습니다.


아이폰 배터리 교체 비용.


인터넷 검색을 해보면 공인된 애플 A/S 센터에서는 8만원대, 사설 업체에서는 5만원대 가격이라고 합니다. 직접 셀프 교체를 하면 1만 9천원이면 가능 합니다.


지마켓에서 아이폰 배터리 주문.


지마켓 같은 인터넷 오픈마켓에서 검색을 해보면 아이폰 배터리를 구입할 수 있습니다. 가격은 택배 배송비 포함하여 2만원 이하 입니다. 배터리는 물론이고 교체 작업에 필요한 별 드라이버와 흡착판 그리고 배터리 고정용 양면 테이프 까지 같이 주는 구성으로 주문하시면 됩니다. 애플 정품 배터리라고 해서 저도 구입을 했는데 정품인지 이미테이션인지 확인할 방법은 딱히 없는 것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상품평이 많이 올라온 판매자로 부터 구입하는 것이 가장 좋은 선택일 겁니다.




아이폰 배터리 교체 방법.


일단 유튜브에서 배터리 교체 작업 과정 동영상을 차분히 보면서 작업 순서를 숙지 합니다. 아래의 유튜브 링크를 참고하세요 제가 올린 영상은 아닙니다 ^^ 유튜브에서 아이폰 배터리 교체 키워드로 검색하시면 다른 업로더 분이 올린 관련 동영상을 많이 찾을 수 있습니다.



저는 이 동영상을 먼저 보고 따라 해봤는데 보는 것이랑 직접 작업하는 것은 많이 달랐습니다.


가장 어려웠던 작업은 아이폰 아래 쪽의 스피커에 위치한 엄청 작은 별 나사를 제거 후 흡착 도구로 아이폰을 들어 올리는 것이었습니다.


공교롭게도 제가 구입한 아이폰 배터리 교체 패키지에는 흡착 도구가 누락된 채 배송이 되었습니다 ㅠㅠ 기타 피크처럼 생긴 것만 3개가 들어 있었답니다. 다행히도 집에 비슷한 형태의 도구가 있어 그것을 사용하여 아이폰을 벌린 후 십자 드라이버로 틈을 살짝 벌려 기타 피크를 꽂아 넣을 수 있었습니다. 흡착판은 홈버튼 가까운 곳에 붙여야 액정 손상을 방지할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피크를 꽂아도 처음 하는 일이다 보니 요령이 없어 아이폰 액정을 들어 올리기가 쉽지가 않았습니다. 너무 무리하게 힘을 주다가 아이폰이 파손되어 고장 나지 않을까 걱정도 되고 쉽게 들어 올리지지도 않아 짜증만 나더라구요 ^^


10여 분을 주물럭 거리면서 액정에 붙여 놓은 후 액정보호 필름까지 다 떼어 버리고 나서야 간신히 아래 사진 처럼 액정을 분리할 수 있었습니다.



액정 분리만으로 아이폰 배터리 교체 작업 절반은 끝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겁니다 ㅎㅎ


그 다음으로 어려웠던 작업은 배터리 분리였습니다. 


"배터리를 흰 접착 테이프로 고정 시켜 놓다니 이것이 진정 스티브 잡스의 혁신이란 말인가.."




접착 테이프 떼는 것이 정말 짜증나더라구요 ^^ 그것도 내 폰에는 3개나 붙어 있다니… 껌 처럼 쭉쭉 늘어나는 흰색 테이프를 끊어지지 않게 힘을 조절하면서 살살 잡아 당기기만 하면 금방 떨어지기는 하는데 "왜 이렇게 배터리 교체를 어렵게 만들어 놓았을까?" 그런 의문이 머릿속에서 빙빙 돌았습니다.


아이폰 배터리 분리 시 주의할 점.


조급한 마음에 배터리를 십자 드라이버 같은 도구를 지렛대 삼아 무리하게 들어 올리다 자칫 배터리가 구부러져 버릴 수 있습니다. 배터리 구부러져 지면 화학반응으로 인해 배터리가 발화하게 되고 배터리 폭발로 이어져 아이폰 고장으로 이어 집니다. 배터리를 구부리거나 휘게 하면 발생할 수 있으니 각별히 조심하세요 !!





아이폰 배터리 새것으로 교체 장착 완료.


배터리를 완전 들어 내기 전 배터리와 보드 연결 케이블을 먼저 분리합니다. 단자 크기가 작아 케이블 분리도 처음이라면 쉽지 않은 일인데요 금속 재질의 도구를 사용하다가 쇼트를 일으킬 수도 있으니 플라스틱 피크를 활용 하시기 바랍니다.


배터리 교체 후 아이폰 전원을 켜고 충전 테스트를 해보니 충전 표시 아이콘이 보이면서 잘 작동하는 것 같이 보였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 아이폰이 버벅 거리면서 느려졌고 갑자기 리부팅이 되면서 지문 인증하면 얼마 되지 않아 계속 리부팅이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정품 배터리가 아니라서 그런가 싶기도 하고 다른 곳에서 원인을 찾았는데 배터리 분리 후 확인해보니 배터리 케이블이 보드 단자에 딱 끼워지지 않아서 그런 증상이 발생한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원인을 찾지는 못 했는데 스피커에서 아무 소리도 나지 않는 증상도 있었습니다. 배터리를 몇 번 분리하여 재장착 하니 소리가 다시 나왔는데 이 때는 정말 식겁 했었습니다 ^^ 100만원 넘게 주고 언락 공기계로 구입한 것인데 순식간에 망가진줄 알고 ㅠㅠ


어찌 어찌해서 셀프 교체 후 무한 재부팅 없이 소리도 잘 나고 아무 이상 없는 상태 입니다. 


배터리 교체 작업 자체는 비교적 쉬웠지만 돌발 상황 발생 시 혼자서 문제 해결하기가 어려웠던 작업이었습니다.


절대로 남의 아이폰 배터리 교체 해주지 마세요 !! 선의로 대가없이 작업해주다가 이상 증세 발생하면 폰 물어 내 놓으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가족이나 주변 사람들이 배터리 교체 해달라고 하면 고장나도 책임지지 않는 다는 다짐을 먼저 받아 두세요 ㅎㅎ 그리고 아이폰 분해 전에 사진, 음악, 동영상, 메모, 연락처 등등 중요 데이터 백업을 하셔야 합니다.


배터리를 새것으로 교체하여 충전 사이클이 0인 상태라서 첫 충전 후 100% 만 충전까지 배터리 교체 전 보다 충전시간이 아이폰 처음 구입하여 충전할 때 처럼 오래 걸렸습니다. 배터리 수명이 2년 정도이니까 기존의 배터리는 나중에 백업용으로 사용하려고 잘 보관해 뒀습니다. 


제 아이폰6s 플러스 같은 경우 스마트폰 보급 초기에 나온 모델이 아니라 성능은 지금도 그다지 떨어지지 않습니다. 게임도 잘 돌아가고 동영상 촬영도 잘 되기에 배터리 교체만으로도 앞으로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아이폰6s 배터리 단종 되기 전에 보조배터리 추가 구입해서 본전 뽑을 때 까지 사용하고 싶습니다 ^^


아이폰 배터리 자가 교체를 하면서 대부분 성공을 하시는데 실패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손재주 없는 분들은 공식 수리센터나 전문 사설 업체에 맡기세요 그게 속 편합니다 ^^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