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nli 지포스 GTX1050 Ti OC 4GB 그래픽카드 구입후기

그 동안 CPU 내장 인텔 그래픽 GPU만으로 2년 가까이 사용했습니다. 저사양 게임도 잘 돌아가고 4K 동영상 재생도 잘 되었습니다.


어도비 애프터이펙트와 프리미어 프로를 배우는 중인데 프리뷰 미리보기와 렌더링 가속을 위해 지포스 1050 Ti OC 4GB 그래픽카드를 구입했습니다.


게임이 주목적이 아니기에 CUDA 가속 능력만 있으면 충분하다고 생각하여 10만원대 제품 중에서 찾아보니 지포스 1050 ti 외에 선택의 여지가 별로 없었습니다.


다나와 검색을 해보니 ZOTAC 제품이 가성비가 좋길래 구입할까 말까 고민하던 와중에 재고부족이 뜨면서 17만원대에서 20만원대로 3만원이나 가격이 더 올랐습니다.


그래서 조텍 대신 Manli 제품으로 구입했습니다. 만리 그래픽카드는 생소한, 사실 처음 보는 브랜드였습니다. MSI, 기가바이트, 에이수스는 브랜드가 익숙해서 그런지 왠지 만리 보다 고장도 안 나고 같은 GPU 모델이라도 성능이 더 나을 것 같은 생각이 들었지만 3년 무상 A/S가 된다고 하길래 컴퓨존 용산점에서 방문수령으로 구입했습니다. 만 하루동안 테스트 해본 사용후기를 정리하여 올려 봅니다.


지포스 GTX1050 ti


지포스 GTX1050 ti


MANLI GEFORCE GTX1050 Ti Gallardo OC D5 4GB.


CUDA 코어 768


그래픽카드 파워 75W 6핀, 2팬 히트싱크 냉각방식.


OC : 오버클럭


D5 : GDDR5 


가격은 딱 18만원이었고 적립금 2500원 남은 것 사용하여 최종 17만원대 가격에 구입했습니다. 벌크가 아닌 나이키 운동화 급의 정품 포장 박스에 사용설명서와 지포스 드라이버 CD가 들어 있습니다.


집에 오자마자 설치하여 테스트 했는데 가성비도 정말 좋은 제품이었습니다. GPU 냉각팬이 2개 달렸는데 팬이 돌아가는지 안 돌아가는지 알 수 없을 정도로 팬 동작 소음이 전혀 들리지 않았습니다. 내 귀가 이상한건지 ^^


지포스 GTX1050 Ti 그래픽카드 설치하기.


제 컴퓨터는 미니 ITX 폼팩터 입니다. 일반적인 ATX 컴퓨터 보다 크기가 작습니다. 그래도 외장 그래픽카드를 다소 불편하지만 아래의 사진 같이 장착할 수 있습니다. ITX 전용 케이스 구입할 때 외장 그래픽카드 설치용으로 PCI-E 소켓에 기억자로 꽂을 수 있는 연장 젠더 소켓이 첨부되어 있었는데 그것을 이용하여 어렵지 않게 그래픽 장착을 마쳤습니다.


그래픽카드 설치 장착


그래픽카드 설치 장착


지금 생각났는데 지포스 GTX1050 Ti로 결정했던 이유 중 하나는, 1050은 소비 전력이 75W에 불과하여 정격 300W 급 파워에서도 잘 작동하기 때문이었습니다. 제 컴퓨터에는 ITX용 300W SFX 파워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그래픽카드 설치 장착


PCI-E 소켓에 잘 끼운 다음 그래픽카드 측면의 보조전원 단자에 파워서플라이에서 나온 PCI-E 전원 케이블을 끼워 주면 하드웨어적으로는 더 이상 손댈 것이 없습니다.


1050ti 장착 후 컴퓨터를 켜보니 모니터만 깜박이고 윈도우 10 시작화면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HDMI 단자에 모니터 케이블을 잘 연결했는데 왜 이럴까 싶어 걱정되었습니다. 초기불량 제품을 뽑은건가 장착할 때 맨손으로 그래픽카드를 만졌는데 그 때 이상이 생겼나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픽카드 패널의 HDMI 단자에서 HDMI 케이블을 뽑아 PC 본체의 HDMI 단자에 끼워보니 윈도우 10으로 부팅되길래 지포스 드라이버를 설치한 후 장치관리자에서 확인해보니 설치와 인식에는 문제가 없었습니다.


결국 바이오스에서 그래픽카드 우선순위를 인텔 내장형으로 설정한 것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당연히 외장형 그래픽카드의 HDMI 출력이 되지 않았던 겁니다. 이것을 PCI-E 우선으로 바꿔준 후 컴퓨터를 켜보니 GTX 1050 ti로 부팅이 되어 윈도우10 시작화면을 보게 되었습니다.


3D마크와 시네벤치 R15 벤치마크 점수.


제 컴퓨터 사양은 i7-6700k, 16GB DRAM, SSD 256GB 입니다.


GTX1050 ti 3D벤치마크


3D마크 파이어 스트라이크 점수는 6937점이 나왔습니다. 이 정도면 배틀그라운드를 국민옵션인 중옵으로 돌리기에 충분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오버워치도 당연히 잘 돌아갈 겁니다.


GTX1050 ti 시네벤치 점수


시네벤치는 Cinema 4D 사용자를 위한 벤치마크 프로그램 입니다. GPU의 OpenGL 퍼포먼스를 테스트 해보니 최고 131프레임이 나왔습니다. OpenGL 성능이 좋으면 3D 그래픽 제작 툴인 시네마 4D의 프리뷰 창에서 3D 작업을 빠르게 미리 보기 할 수 있습니다.


GTX1050 ti 검은사막 게임 테스트


GTX1050 ti 검은사막 게임 테스트


GTX1050 ti 검은사막 게임 테스트


검은사막 PC용 게임을 돌려보니 매우좋음 상급 옵션에서 60프레임이 나왔습니다. 그래픽카드 구입 했으니 외장 하드디스크에 보관 중인 바이오하자드 리마스터도 다시 해보고 싶습니다.


4K 60fps와 8K 60fps 동영상 재생 성능 테스트.


4K 60fps 동영상은 GPU 사용률 10%대 전후로 시스템에 무리 없이 원활하게 재생되었습니다. 8K 60fps 동영상 샘플은 유튜브에서 검색하여 테스트를 했습니다. 


GPU 사용률 90%대 전후로 GPU 자원을 거의 독점하다시피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끊김없이 부드럽게 재생되었습니다. 솔직히 8K 60fps에서는 화면 끊김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지포스 1050 Ti의 8k 동영상 재생 성능에 감탄했습니다.


GTX1050 ti 4k 60fps 동영상 재생



원활한 8K 60fps 재생을 위한 크롬 브라우저에서 하드웨어 가속 사용하기.


크롬 브라우저의 설정 > 고급 > 가능한 경우 하드웨어 가속 사용을 활성화 시켜야 합니다. 제가 새로 구입한 그래픽카드를 테스트할 때 이 옵션이 꺼져 있는 줄 몰랐습니다.


크롬 브라우저 GPU 가속 설정


꺼져 있는 줄도 모르고 4K 60fps 유튜브 영상을 재생해보니 CPU 사용량이 증가하여 CPU 쿨러 팬 돌아가는 소음이 크게 들리면서 화면 재생이 매끄럽지 않았답니다.


이 옵션을 켜주면 그래픽카드의 GPU를 가속하여 동영상 재생 및 페이지 렌더링을 하여 크롬 브라우저에서 페이지 화면이 로딩될 때 CPU의 부담을 줄이게 됩니다.


주의할 점은 하드웨어 가속 사용을 켜거나 끈 후 크롬 브라우저 전체를 완전하여 재시작을 해야만 효과가 적용 됩니다. 잘 안될 때는 아예 컴퓨터를 재시작 해보시기 바랍니다.



그래픽카드 Ti 차이점과 OC 차이점.


지포스 그래픽카드를 보면 1050과 1050 Ti가 있는데 이 둘의 차이점은 아이폰6와 6s와 비슷합니다. ti 이전 1050의 개선판이라는 의미로 보시면 됩니다. 큰 성능차이는 없지만 아무튼 1050 ti 쪽이 좀 더 성능이 높습니다. Ti는 티타늄의 약자 입니다. 


그래픽카드 OC 차이는 오버클럭 여부의 차이 입니다. CPU 오버클럭 같이 GPU를 오버클럭하여 소폭의 성능향상을 끌어낼 수 있습니다. 그래픽카드의 OC는 사용자가 하는 것이 아니라 제조사에서 만들 때 오버클럭을 하여 안정성을 확인한 후 출시 합니다. OC 제품은 오버클럭으로 인한 발열 증가가 있기 때문에 원활한 발열 처리를 위해 일반적으로 냉각팬이 2개 달려 있습니다.



애프터이펙트와 프리미어 프로에서의 GPU 가속 능력.


엔비디아 지포스 그래픽카드에는 쿠다 (Cuda) 가속 기능이 있어 애프터이펙트나 프리미어 프로에서 작업한 동영상 효과 및 렌더링 시 쿠다 가속으로 좀 더 빠르게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합니다. 저도 당연히 그럴 것이라 생각하고 이번에 그래픽카드를 구입하게 되었는데 결과 부터 말씀드리자면 체감될 만큼의 쿠다 가속 능력을 확인할 수 없었습니다.


애프터이펙트 GPU 쿠다 가속 설정


GTX1050 ti의 쿠다 코어수가 상위 모델에 비해 부족하여 그럴 수도 있었을지 모르겠지만 제 생각으로는 어쨌든 동영상 렌더링은 3D 효과로만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서 옥테인 렌더 같은 실시간에 가까운 가속은 어려울 것 같았습니다. 현재까지는 동영상 렌더링과 인코딩은 CPU 성능이 우선이라는 것을 새삼 다시 느낄 수 있었습니다. 


혹시라도 저 처럼 GPU 가속 능력에 큰 기대를 갖고 외장그래픽 카드를 구입하려는 분들이 계시다면 객관적으로 어느 정도의 가속 효과가 있다는 근거를 발견하기 전에는, 큰 돈 들여 좋은 그래픽카드를 장만할 필요가 없다고 조언 드리고 싶습니다.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떠도는 루머에 의하면 지포스 10 시리즈를 지원하지 않고 쿼드로 같은 상급 모델의 그래픽카드만 가능한 방식으로 바뀔 수 있다고 합니다.


미미한 GPU 가속 효과 때문에 좀 실망은 했지만 어쨌든 인텔 내장 그래픽을 사용하지 않게 되어, 그 만큼  CPU의 부담이 줄어들어 CPU 자원을 렌더링에 집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동영상 편집을 배우려는 분들이라면 그래픽카드는 4K 60fps 동영상을 무난하게 재생하는 성능의 보급형 그래픽카드를 선택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래픽카드 재고부족과 거품가격.


지금은 진정되어가고 있는 추세지만 비트코인 열풍 때문에 그래픽카드 품귀현상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비트코인 채굴에 그래픽카드의 GPU를 활용하면 CPU 채굴방식보다 유리하여 비트코인 채굴을 하는 개인이나 작업장에서 그래픽카드의 수요가 급증하여 빚어진 현상입니다.


그로 인해 예전 같았으면 출시한지 몇 년이 지나 이미 단종되었어야 할 그래픽카드들이 계속 생산되고 있는 것은 물론이고 출고 가격도 오른 상태 입니다. 아직까지도 그래픽카드 가격에 낀 거품이 완전히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