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대야 잊게하는 납량특집 유튜브 채널 추천

납량( 納凉)은 한자 들일 납과 서늘할 양(량)으로 조합된 한자어 입니다. 납량의 뜻은 말그대로 서늘함을 들이다 입니다. 서늘한 기운을 느끼면 몸이 오싹해지며 닭살이 돋아 한 여름의 무더위를 잠시나마 잊게 해줍니다.


예전에는 여름방학이 시작될 무렵 부터 납량특집 드라마나 영화를 TV에서 방영하여, 챙겨 보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납량특집 TV 드라마는 전설의 고향 입니다. 구미호와 내다리 내놔 덕대골 편은 지금 다시 봐도 등골이 오싹합니다. 인터넷과 스마트폰이 대중화 된 요즘은 유튜브에서 오싹한 괴담을 검색하여 마음 껏 볼 수 있습니다.


집에서 선풍기 켜고 시원한 수박이나 아이스크림 먹으며 피서를 하는 분들을 위한 납량특집 유튜브 채널을 소개 해봅니다.


영화 컨저링2 스틸사진


(영화 컨저링2의 한 장면)


공포라디오 0.4MHz 쌈무이.


2년 전 이맘 때 처음 알게 된 공포라디오 채널 입니다. 무서운 이야기나 시청자들이 제보한 체험담 등을 목소리 연기로 재연하여 새벽에 혼자 들으면 불 켜고 자야 할 정도로 무섭습니다 ^^


다만 이 채널을 운영하시는 분이 경상도 사투리를 사용하기 때문에 서울 말씨를 주로 사용하는 지역에 사시는 분들에게는 무섭다기 보다는 약간 웃길 수도 있습니다.


저도 처음에 들을 때는 귀신이 억센 사투리로 말을 하니까, 무섭지 않고 웃음이 나와 듣다가 말았는데 유튜브 메인에 추천 에피소드가 계속 뜨길래 몇 번 들어보니 익숙해지면서 꾸준히 듣게 되었습니다.


저는 시리즈로 쭉 이어가는 장편 보다는 단편을 좋아 합니다. 또 귀신 소재 보다는 실화 같은 느낌의 에피소드를 좋아합니다.



친구 셋이 무전여행을 떠났다가 겪게 되는 오싹한 사건을 재연한 에피소드 입니다. 혼자 밤에 혼자 들었다가 무서워서 뒤척이다 새벽에 날이 밝아서야 잠이 들었습니다 ^^ 



왓섭! 공포라디오.


공포라디오 0.4MHz 쌈무이 채널과 비슷한 채널 입니다. 왓섭 공포라디오의 채널 정보를 보면 2010년도에 개설된 것으로 보아 쌈무이 채널 보다는 오래된 곳 같습니다. 


쌈무이 채널을 많이 들어서 그런지 오히려 차분한 표준어로 목소리 연기를 하는 것이 덜 무섭게 느껴집니다 ^^ 업로드된 에피소드가 풍부하여 한달 내내 들어도 다 듣기 어려울 정도로 방대합니다.


학창 시절 여름방학 때면 집 앞 하천으로 밤낚시를 가곤 했는데 그 때의 추억 때문인지 몰라도 낚시터 괴담을 들으면 몰입이 잘 되는 편 입니다.



외딴 곳에 위치한 저수지 낚시터가 가장 무섭습니다. 강이나 하천은 외진 곳이라도 시야가 넓게 탁 트인 곳이라 심리적으로 덜 무서운데 저수지는 왠지 섬 같은 곳에 고립된 기분이 듭니다.



MBC 이야기속으로.


1996년도 7월 부터 199년 1월까지 방영된 MBC의 공포 체험담 재연 프로그램 입니다. 20년 전의 TV 프로그램이라 CG 연출이 지금 같이 세련되지 않았지만 오히려 그런 오래된 낡은 느낌이 공포감을 증가 시키는 요인으로 작용 합니다.


여러 에피소드가 있지만 그 중에서 제가 가장 무섭게 본 것은 동굴의 영혼 편 입니다. 강원도 영월 구덩산 수직동굴을 탐사했던 동굴 탐험 동아리 회원들이 겪은 실화이기도 합니다.


MBC 이야기속으로와 비슷한 포맷의 SBS 토요 미스터리 극장이 있습니다. 토요미스테리극장은 이야기속으로 보다 좀 더 다양한 소재의 심령 괴담을 재연한 프로그램이었는데 방영 당시에는 지나친 공포감으로 미신을 조장한다 이런 저런 비난을 받기도 했습니다만 지금 다시보기로 봐도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무서운 에피소드가 몇 개 있습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