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임대아파트로 이사 완료

얼마전 국민임대아파트로 이사를 했다.

살고 있던 집을 부동산에 내놓았는데 보름이 다 되도록 중개업소에서 손님 한명 데리고 오지 않더니 처음 보러 온 손님이 바로 계약을 하여 입주예정일에 맞춰 집이 금방 빠졌다.

짐이 많지 않아 포장이사 대신 용달이사를 이용하기로 하고 파란색 단프라 박스를 몇 개 사서 이사전날직접 이삿짐을 포장했다.다음날 아침 약속된 시간에 용달차가 도착했다.작년에 이사할때 이용한 업체 였는데 그때 이삿짐을 날라 주었던 아저씨들이 다시 또 왔는데 나를 기억하고 있었다.




이삿짐이 많지 않다 보니 채 10분도 되지 않아 용달차에 전부 싣고 중개업소에 가서 정산을 하고 보증금을 받고 나서 출발하였다.

어머니가 미리오셔서 관리사무소에서 잔금을 치루고 입주수속을 마친 상태라 곧바로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이삿짐을 옮겼다.


점심으로 간짜장 곱빼기와 김치볶음밥을 시켰다.이사하는날 신문지 깔고 먹는 짜장면이 제일 맛 있는것 같다.


밥을 먹고 나서 이삿짐이 어지럽게 널려 있어 무엇을 먼저 해야할지 몰라 우왕좌왕 하다보니 같은 일을 몇번이나 다시하게 되어 이삿짐 정리가 효율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았다.

먼저 작은방 부터 빗자루로 쓸고 방바닥에 붙은 비닐 커버를 떼어낸 다음 다시 진공청소기를 돌려주고 물걸레질로 마무리를 한 다음 박스를 옮겨 놓고 거실과 주방을 정리하였다.


가스렌지 설치와 인터넷 개통은 오후 늦게 완료되었다.혹시나 해서 가스연결 호스와 밸브를 그대로 가지고 왔더니 그걸 재사용 할 수 있어 설치비가 만원 정도 절약되었다.인터넷은 SK브로드밴드의 FTTH 광랜으로 개통되었다.업다운 속도가 100메가를 넘는다고 하던데 다운로드 속도는 주택광랜이랑 별반 차이가 없는 것 같다.

지난번 사전점검때 베란다 창문의 치수를 재려다 깜박 잊어 미리 준비를 못했는데 점심때가 되면 햇볕이 따갑게 들어 급한대로 유리창에 신문지를 붙여놓았다.지금은 블라인드 대신 흰색의 불투명 시트지를 붙여 놓았고 안쪽의 창문에는 포인트 시트지를 붙여 놓았다.좀 더 추워 지면 안쪽 창문에 보온용으로 커튼을 달면 될 것 같다.



추석 전날에 이사를 했는데 그때는 아직 사람들이 많이 입주한 상태가 아니라 내가 사는 층도 우리집만 있었기에 밤에 밖에서 바람이 불어 비닐이 날리는 소리만 나도 예민해지기 일쑤였다.이사한 첫날은 새집으로 이사왔다는기분도 있고 잠자리도 바뀌고 몸도 피곤해 쉽게 잠들지 못해 밤새 뒤척였는데 2-3일 지나니까 금방 적응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