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때 먹은 일산 교동 족발

830번 버스를 타고 다니며 자주봤던 구 일산시장 버스정류장 앞의 교동 왕족발.

얼마전 일산에 나갔다가 점심때 먹으려고 교동 족발집에 정오가 약간 안되서 사러갔더니 가게앞 무쇠솥에 족발을 삶고 있었다. 아직 족발이 판매할 준비가 안되보였는데 혹시나 하고 가게안으로 들어가서 물어보니 20분 정도 기다려야 한다.

인상 좋은 주인 아저씨가 근처에 배달도 해준다길래 족발이 나오는데로 배달을 해달라고 부탁했다. 족발 가격은 구제역 여파로 인해 한시적으로 3천원씩 올라 족발 大가 1만5천원에서 1만8천원으로 올랐다.

20여분 후에 배달된 족발은 삶아낸지 얼마안되서 김이 모락모락 날 정도로 따끈따끈 했다.겨울이라 그런지 수육 보쌈처럼 따끈한 족발 고기가 나쁘지 않았다. 맛도 그럭저럭 괜찮고 양도 2인분 정도 되었다.

일산 교동 족발

일산 교동 족발

일산 교동 왕족발

일산 교동 족발

일산 교동 왕족발

일산 교동 족발 메뉴판

1만5천원이면 그런대로 만족했을텐데 교동 왕족발 가격이 저렴한 이유가 족발에 상추 마늘 고추 양념된장 새우젓만 포함된것이라 장충동 왕족발 처럼 쟁반국수 무절임 동치미 음료수 같은 다양한 옵션은 제외되었다.

그래서 그런지 차라리 1만8천원에 돈을 더 보태서 장충동 왕족발 세트로 푸짐하게 먹는게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일산시장 안에 일산 왕족발이라는 맛집이 유명하다고 하는데 다음에는 그 집 족발을 한번 먹어  봐야겠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