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새벽에 늦게 자고 아침에 일어나니 잠이 부족해서 그런지 한쪽 눈에 쌍꺼풀이 생겼습니다. 손으로 살짝 비비거나 세수를 하면 사라질 줄 알았는데 며칠이 지나도 그대로여서 상당히 신경이 쓰였습니다.
예전에 어릴때는 쌍꺼풀 있는 눈이 부러워서 그런 눈을 갖고 싶기도 했지만 크면서 어른이 되니 역시 동양인에게는 검은 머리와 더불어 쌍꺼풀 없는 눈이 제격이라는 생각으로 바뀌었습니다.
실제로 너무 진한 쌍꺼풀에 큰 눈은 처음에는 급호감을 느끼게 되는 요인이 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질리게 된다는 것이 제 개인적인 생각 입니다.
(물론 저도 카라의 강지영 처럼 크고 예쁜 쌍꺼풀 눈을 참 좋아한답니다)
나이를 먹으면서 눈꺼풀에 주름이 생겨 속쌍꺼풀이 아닌 겉쌍꺼풀 비슷하게 희미하게 생기긴 했지만 태어나서 여지껏 없었던 쌍꺼풀이 생겼다는 것이 좀 신기하게 느껴졌는데 없었던 쌍꺼풀이 생기니 눈꺼풀이 말려 이질감도 느껴지고 셀카를 찍어보니 인상도 좀 뭐랄까 느끼하게 바뀌어졌더군요
한달 전에도 이렇게 자고 일어나자 생겼던 쌍꺼풀이 그때는 금방 사라졌었는데 이번에는 왠지 고착화 될 것 같은 불길한 느낌이 들기도 했습니다.
잠자고 나서 생긴 쌍꺼풀 없애는 방법.
쌍꺼풀 없애기를 하려고 너무 무리하게 손으로 비비면서 자극을 하게 되면 눈이 가렵거나 아니면 결막염이 생겨 충혈될 수도 있으니 그렇게는 하지 마시고요
욕실에서 머리감고 샤워를 하면서 손가락 지문이 약간 쭈글해질 정도로 몸이 물에 불어 촉촉해지면 비누나 세안제로 얼굴의 눈 부위를 가볍게 세안하여 기름기를 쏙 빼주세요
눈을 지긋이 감고 쌍꺼풀 생긴 눈쪽의 눈꺼풀까지 살살 세안을 해주세요 이때 비누거품이나 세안제가 눈에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하시고요
그 다음 수건으로 얼굴의 물기가 흐르지 않을 정도로만 살짝 닦아 내고 손으로 쌍꺼풀 생긴 눈꺼풀을 집어 살짝 당겨주세요 홑꺼풀 눈이었다가 쌍꺼풀 생긴 분들은 무슨 말인지 다들 잘 아실거예요
이렇게 하면 다시 또 눈꺼풀이 말리면서 쌍꺼풀이 생기는데 당겨서 쌍꺼풀이 풀렸을때 눈을 살짝 감아주는 것을 반복하다가 눈에 힘을 줘서 약간 부릅뜨면 다시 말리지 않고 원래 상태로 돌아오게 됩니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저한테 확실히 효과가 있었습니다.
이렇게 몇차례 반복하다 보면 저 처럼 거지같은 쌍꺼풀의 저주가 풀리게 될겁니다 ^^
이 방법으로도 안되면 병원을 방문 하셔서 상담을 받아보시길...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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