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의 또 다른 혁신 요타폰2

2010년 이후로 그 동안 수많은 스마트폰 모델이 출시되었는데 거의 다 비슷비슷한 디자인에 액정 화면 크기나 카메라 화소를 높이는 수준에 불과하였지만 러시아 스마트폰인 요타폰에는 E잉크 기술이 적용된 전자종이 디스플레이가 듀얼 스크린으로 장착되어 있습니다.


이 전자종이 디스플레이는 16가지 흑백 컬러만 표현하고 화면 전환율이 느려 허접한 기술로 보일 수 있지만 이 기술에는 배터리 절약이라는 어마어마한 잠재력이 숨어 있습니다. 전자종이 기술이 개선되면 가격으로 승부하는 샤오미 폰이라도 맥을 못 출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먼저 스펙 부터 살펴 보겠습니다.


스펙


OS : 안드로이드 4.4 킷캣


CPU : 퀄컴 스내드래곤 800 2.2Ghz


메모리 : 2GB 램


저장소 : 32GB eMMC


카메라 : 전면 800만 화소, 후면 210만 화소


전면 디스플레이 : 5인치 AMOLED 터치스크린 패널, 442 ppi, 1920 x 1080 해상도, 코닝 고릴라 글래스 3


후면 디스플레이 : 4.7인치 전자종이 ( E잉크) 터치스크린 패널, 16 그레이 컬러, 235 ppi, 960 x 540 해상도, 코닝 고릴라 글래스 3


외형 : 144.9 x 69.4 x 8.95 mm, 145g


배터리 : 2500 mAh, 무선충전 지원


기타 : 3G, LTE 지원, 나노 SIM, 마이크로 USB 2.0, FM 라디오, 와이파이 등등


애플 아이폰6, 삼성 갤럭시 S5, LG G3에 비하면 스펙은 평범한 수준입니다. 깔끔한 블랙 컬러와 예쁜 화이트 모델 2종류가 있는 것 같은데 현재 판매되고 있는 요타폰2는 블랙 모델 입니다.




( http://yotaphone.com )


공식 판매 가격이 영국 기준 £555 인데 원화로 환산하면 대략 91만원 정도 합니다. 해외 직구로 국내에 들여오면 100만원 가까이 되지 않을까 예상 됩니다.



요타폰2 e잉크 디스플레이의 특징


다른 스마트폰 모델과 비교하여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바로 듀얼 스크린이 채용되었다는 점 입니다. 전면에는 AMOLED 액정 디스플레이 패널이 후면에는 E잉크 디스플레이 패널이 양면으로 장착되어 있습니다.


디스플레이가 양쪽으로 2개나 장착되어 있어 오히려 더 번거롭고 불편하게 느껴질 수도 있겠지만 후면에 적용된 e잉크 패널에는 장점이 많습니다.


E잉크 ( E-ink : 전자잉크 )는 LCD, OLED와 달리 흑백 캡슐을 사용하는 전자종이에서 파생된 기술로 종이활자와 비슷한 느낌을 주는 디스플레이 방식 입니다.


E잉크 디스플레이가 적용된 모바일 기기 중 가장 대표적인 모델이 바로 아마존 킨들 이며 우리나라 상품 중에는 아이리버 스토리가 있습니다.




( http://yotaphone.com )


사진 처럼 후면에 적용된 e잉크 패널은 요타폰2 뒷면에 글자가 인쇄된듯한 느낌을 줍니다. e잉크 패널 특성상 한번 디스플레이된 화면은 다른 화면으로 전환되기 전까지 화면이 꺼지거나 사라지지 않고 그대로 남습니다.



e-잉크 패널의 장점


LCD 디스플레이는 어두운 곳에서 손전등 대신으로 사용할 수 있을 만큼 빛을 내지만 E잉크 디스플레이에는 백라이트 ( Back Light ) 같은 발광장치가 없어 깜깜한 곳에서는 디스플레이에 표시되는 내용을 볼 수 없습니다. 


이게 장점이라니? ^^


백라이트 없이 구현되는 디스플레이 기술이라 햇볕이 내리 쬐는 밝은 실외에서도 아래 사진 처럼 디스플레이에 표시되는 텍스트를 선명하게 볼 수 있습니다. LCD 패널이라면 최대 밝기로 올려도 손으로 가려 그늘을 만들어 줘야 저 정도의 선명함을 보일 겁니다.



( http://en.wikipedia.org/wiki/E_Ink )


또한, 백라이트가 없으니 그 만큼 배터리 절약 효과가 높습니다. 휴대폰 배터리를 소모 시키는 가장 큰 요소 중 하나는 화면 밝기 조절인데 e잉크 패널은 백라이트가 없어 절전 효과가 뛰어나고 종이 활자와 비슷하여 눈의 피로도 적은 편 입니다.


하루에 한번 휴대전화를 충전하는 분들은 요타폰2 후면의 e잉크 디스플레이 화면으로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트위터,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인터넷 검색, 유튜브, MP3 듣기를 한다면 2-3일에 한번 충전이 가능할 만큼의 절전 효과를 얻을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이것이 가장 큰 장점 입니다.



( 요타폰2 리뷰 - 유튜브 동영상 )


리뷰 동영상을 보신 분들은 이미 요타폰2의 e잉크 디스플레이의 단점이 무엇인지 파악을 하셨을 겁니다. E잉크 디스플레이는 아직 기술 개발 단계 중이라 컬러 화면이 구현된 상용제품이 없어 화면을 16 그레이 스케일의 흑백으로만 볼 수 있고 화면 전환이 느려 동영상 재생시 프레임이 제대로 나오지 않고 잔상이 조금씩 남습니다. 그렇지만 사진 촬영도 가능하여 비록 흑백 화면이지만 사진은 컬러로 찍힙니다. LCD 액정화면에 비해 단점이 많기는 하지만 실외에서 활동시 디스플레이 가독성이 높고 배터리 소모를 줄일 수 있어 단점을 보완하기에 충분하다는 생각이 듭니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