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음악 제작은 Digital Audio Workstation 줄여서 DAW 어플로 간편하게 할 수 있습니다. 보컬을 제외 하면 별도의 녹음 스튜디오나 녹음 장치가 없어도 실제와 가까운 VST 가상 악기를 이용해 작은 노트북만으로도 고품질의 악기 연주 및 디지털 녹음이 가능 합니다.
DAW가 생산성이 높기는 하지만 저는 취미 삼아 편곡이나 악보 사보 작업을 주로 하기 때문에 복잡하고 사용법을 익히기 어려운 DAW 보다는 악보를 직접 그린 후 가상악기로 연주를 하여 디지털 오디오 파일로 결과물을 만드는 것이 더 편리했습니다.
제가 작,편곡 및 악보 그리기 프로그램으로 사용하는 것은 Finale 25 입니다. 피날레 2014 버전 이후 피날레 25주년 기념으로 2016년도 출시된 피날레 25가 가장 최신 버전이며 피날레 25 부터 64비트로 작동 합니다. 피날레는 시벨리우스와 더불어 악보 표기의 대표적인 노테이션 (Notation ) 프로그램 입니다.
피아노 악보는 기본이고 드럼 같은 타악기와 기타, 하프 같은 현악기 악보도 입력이 가능 합니다. 미디 호환에 맞게 악보를 입력하여 작성하면 MIDI 파일로 출력하여 큐베이스, 스튜디오 원 같은 DAW에서 불러와 시퀀싱 작업을 할 수도 있습니다.
피날레 25에는 약 5.7GB 용량의 가상 악기 음원이 들어 있습니다. 오케스트라, 바이올린, 첼로, 피아노, 베이스, 드럼, 기타 등등 수십여 종의 악기 음원이 있어 악보 제작 후 가상 악기로 연주하여 모니터링을 하며 잘못된 곳을 수정할 수 있습니다.
음원의 품질은 내장 미디 음원 보다는 훨씬 더 좋지만 상업용으로 판매하고 있는 가상 악기들에 비하면 좋다고 할 수는 없지만 합주 연습 전에 미리 들어 보는 용도로 충분합니다.
모짜르트의 곡을 제가 직접 마스터키보드를 이용하여 사보 작업을 했습니다. 자동 연주 플레이백으로 미리 듣기가 가능합니다. 스튜디오 보기에서 작업을 하면 악보를 보며 직접 연주하여 녹음을 할 수 있고 수동 연주 및 자동 연주 둘 다 wav 포맷의 오디오 파일로 출력할 수 있어 음원으로 배포가 가능 합니다.
피날레 25는 MakeMusic 홈페이지에서 회원 가입 후 시험판을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습니다. 관심 있는 분들께서는 시험판으로 사용해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뮤즈스코어 (MuseScore)라는 무료 악보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저도 피날레로 바꾸기 전까지는 뮤즈스코어를 사용했습니다.
악보 그리기 기능이 뛰어나 악보 만드는 작업용으로 사용하기에 정말 좋습니다. 다만 비상업용으로 개발되어 배포되는 프로그램이다 보니 업데이트도 느리고 여러 기능면에서 피날레나 시벨리우스에는 많이 떨어 집니다.
피날레의 쉬운 사용법.
저 처럼 음악적 지식이 낮은 사람도 쉽게 악보 그리기가 가능할 정도로 배우기가 어렵지 않습니다. 유튜브나 개인 블로그 등에 사용법 강의가 많이 올라와 있어 굳이 따로 책을 살 필요를 느끼지 못 했습니다. 처음에는 마우스로 음표를 하나 하나 씩 찍으며 2-3일 하다 보면 다양한 음표, 셈여림 기호 등등 전부 다 표기할 수 있습니다 ^^
피날레 25 실행 화면 안 보일 때 해결 방법.
피날레 2014 버전에서 피날레 25 버전으로 버전을 바꾼 후 프로그램 창 크기를 조절 했다가 피날레 종료 후 재실행 해보니 피날레 25는 정상적으로 실행되었지만 시작화면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이럴 때는 Esc를 한번 눌러 보시기 바랍니다. 그렇게 해도 문제 해결이 되지 않는 경우 아래 화면 처럼 작업관리자 화면을 띄운 후 피날레 프로세스를 마우스 오른쪽 클릭으로 메뉴를 띄워 최대화 후 다시 한번 Esc 키를 누르면 피날레의 화면이 보일 겁니다.
이 버그는 피날레 25.4 이상 업데이트를 설치하면 발생하지 않습니다. 업데이트 설치를 하기 여의치 않은 경우에는 위의 방법을 적용 해보시기 바랍니다. 악보 작업으로 고민 하시는 분들께 피날레 25 강력 추천합니다 ^^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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