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침이 심해 설날 약국에서 용각산 구입 감기 후기

지난 주 월요일 오후 부터 갑자기 인후통과 미열이 생기면서 감기에 걸렸습니다. 다행히도 집에 비상약으로 화이투벤 큐 한갑이 있어 화이투벤 캡슐 두 알을 먹었습니다.


감기 걸리면 감기 다 나을 때 까지 집에서 쉬면서 병원 안가고 화이투벤으로 견디는 편이었는데 이번에는 감기 걸린 다음날 하루 종일 일을 해야해서 걱정스러웠습니다.


다음날 일어나 보니 어제보다 더 목이 아프고 열도 더 심해져서 약국에 갔더니 약사 분이 타이레놀 이알을 추천해줬습니다.


타이레놀 이알에는 해열 진통 효과가 있는 아세트 아미노펜이 많이 들어 있어 감기로 인해 편도선이 붓거나 인후염으로 인한 통증과 열을 낮춰 주는 효과가 크다고 합니다.


화이투벤


타이레놀 이알


타이레놀을 복용해 보니 확실히 인후통 통증이 50% 정도는 감소된 기분이 들었고 열도 많이 가라 앉아 감기가 다 나은듯한 착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인후염으로 목이 많이 아파서 호올스, 목캔디 같은 캔디류를 먹어 봤는데 아무 효과가 없었습니다. 타이레놀이 훨씬 더 나았습니다. 진통 지속 시간도 길고…


다만 타이레놀에는 아세트 아미노펜이 주성분이라 아세트 아미노펜이 들어 있는 화이투벤 같은 다른 감기약과 같이 복용하여 아세트 아미노펜 복용량이 하루 4000mg을 초과 간 손상 같은 부작용이 발생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외부에서 일을 하는 동안은 타이레놀도 버티다 집에 와서는 콧물이 나와 화이투벤을 먹으면서 4일 정도 지나니 인후통도 사라지고 열도 많이 가라 앉았습니다.


몸속의 면역체계가 감기를 이겨 내면서 부터 기침이 매우 심해졌습니다. 특히 낮 보다 밤에 더 심해져서 밤에 잠을 제대로 못 잘 정도로 쉴새 없이 기침을 했습니다.


노스카핀 염산염수화물 성분이 들어간 감기약을 먹으면 한 두시간 정도 기침이 진정 되지만 노스카핀이 뇌의 기침 충추를 억제할 뿐이어서 계속 노스카핀이 들어간 감기약을 먹어야만 했고 기침이 원인을 치료하는 효과는 없었습니다.


다시 약국에 갔더니 이번에 약사 분이 용각산을 추천 해줬습니다. 용각산은 중추성 진해제와 달리 생약성분의 분말이 목에 직접 작용하여 기침을 그치게 하고 가래를 배출하는데 탁월한 효과가 있다교 합니다.


용각산


용각산


용각산은 미세 분말 형태의 가루약 입니다. 일본에서 처음 만들어져 일제 시대에 국내에 알려지게 되었고, 1967년도 이후 부터 일본 용각산의 기술제휴로 보령제약에서 제조 판매하고 있습니다. 용각산 가격은 5000원 입니다.


용각은 직역하면 용의 뿔을 말합니다. 용은 세상에 없는 동물이죠 ^^ 용각산 초기 제품에는 공룡 화석의 뼈를 용각으로 사용했다고 하는데 지금은 그런 재료는 제외되었다고 합니다.



용각산


특유의 은색 케이스에 용각산 가루약이 들어 있습니다. 원료 중 길경가루는 도라지 분말이라고 합니다.



작은 숟가락이 들어 있는데 한 스푼이 0.3g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1회 0.3g 복용 ^^


용각산 분말


굉장히 고운 분말입니다. 맛은 은단을 갈아 놓은 듯한 먼지 맛 분필 맛? ^^ 특유의 맛과 향이 있는데 쓴맛이 강하지 않아 먹을만 합니다.


용각산 가루가 목 안쪽으로 넘어가면서 효능이 발휘 되기 때문에 용각산을 입에 넣고 침과 섞어 살살 목 넘김을 하면 기침이 진정되고 가래 제거가 이루어 집니다. 뵥용 후 곧바로 물이나 음료를 마시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기침 가래 멈추는 방법으로 여러가지 민간요법이 있는데 저한테는 용각산이 제일 효과가 좋았습니다.


추석 설날 약국 문 여는 곳.


공교롭게도 용각산 구입한 날이 어제 설날이었습니다. 추석이나 설 같은 명절에는 연휴로 대부분의 약국이 문을 닫는데 이런 명절 연휴에도 문을 닫지 않고 운영하는 곳이 동네마다 한 두 곳씩 있습니다. 인터넷으로 찾아 보면 상세 정보를 얻을 수 있으니 일요일이나 명절에 약국 이용 시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