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 블루투스 마우스 연결 끊김 현상 해결 방법.

새로 구입한 블루투스 무선마우스가 수시로 끊김 현상이 발생하면서 인식되지 않아 마우스 입력이 지연되거나 버벅거림이 매우 심했습니다.

그럴 때 마다 무선마우스의 전원 버튼을 껐다 켜면 재인식이 되어 연결이 되었지만 하루에도 몇 번씩 껐다 켰다를 반복해야만 했습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구글 검색을 해보면 거의 다 장치관리자에서 "전원을 절약하기 위해 컴퓨터가 이 장치를 끌 수 있음" 이 옵션을 체크 헤제 하라는 방법 뿐 입니다.

이 옵션은 노트북에서 절전 모드 사용시 유용한 옵션이지만 무선마우스 끊김의 본질적인 해결책은 아닙니다.

무선마우스 및 블루투스 마우스 연결 끊김현상 원인.

문제 해결을 위해 여러 번의 시행착오 끝에 무선마우스 끊김 현상이 인터넷에서 파일을 다운로드 받거나 유튜브에서 동영상 볼 때 발생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무선인터넷 와이파이 공유기와 블루투스 마우스가 서로 전파 간섭을 일으켜 마우스 끊김이 발생한 것이 원인이었습니다.

무선인터넷 와이파이 공유기, 무선키보드 마우스 및 블루투스 장치들은 공통적으로 2.4GHz 주파수 대역을 이용합니다.

각각의 무선 장치에 할당된 주파수 대역의 채널이 혼잡해지면서 서로 간섭하게 되면 인터넷 속도가 느려지거나 키보드, 마우스가 비정상적으로 작동하게 됩니다.

모든 블루투스 마우스와 키보드가 그런 것은 아니지만 전파 간섭 회피 기술이 적용되지 않거나 미미한 제품은 무선공유기와의 충돌 시 블루투스 마우스의 페어링이 끊기게 됩니다.

전파 간섭을 억제하기 위해 기존의 와이파이 유무선 공유기를 5GHz 대역을 지원하는 5Ghz 공유기로 교체 했습니다.

와아파이 인터넷은 5GHz 대역으로 연결하여 블루투스 장치 연결에 사용하는 2.4GHz 주파수와 겹치지 않게 장치를 연결했더니 블루투스 마우스의 연결 끊김 현상이 완전 사라졌습니다 ^^

인터넷에서 대용량 파일을 초당 평균 11MB의 빠른 속도로 다운로드 받으면서 테스트를 해봤는데 블루투스 키보드와 마우스가 매우 안정적으로 작동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15,000원 짜리 블루투스 마우스 때문에 기존의 멀쩡한 공유기를 3만원이나 주고 교체해야 하나 그리고 교체 후 증상이 나아질까 반신반의 했는데 바꾸기를 정말 잘한 것 같습니다.

5Ghz 무선랜 공유기는 오픈마켓에서 여러 제품을 비교해봤는데 그 중 2만원대 중반의 가격으로 가성비가 좋아 보이는 아이피타임 604R로 결정했습니다.

일단 안테나가 4개인데 각각 5Ghz 채널 2개, 2.4Ghz 채널 2개로 할당되어 있고 크래들 받침대를 이용하여 수직으로 세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주의하실 점은 5Ghz 채널로 무선인터넷을 사용하려면 노트북이나 컴퓨터에 내장된 네트워크 어댑터 무선랜 카드가 802.11ac 규격을 지원해야 합니다.

제가 사용중인 에이서 스위프트3 노트북에는 인텔 AC 9560 160MHz 랜카드에 내장되어 있어 5GHz 대역을 사용하는데 문제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저희 집은 초고속 인터넷 광랜인데 기가비트 인터넷을 사용하시는 분들은 기가비트를 지원하는 공유기를 구입하셔야 합니다. 604R은 유선 100Mbps 까지만 지원 됩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