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결국 QCY 블루투스 이어폰을 구입했습니다. QCY T5 화이트 블랙 색상 중 화이트를 선택했습니다. 가격은 택배비 포함 2만4천원. 지마켓에서 구입. 최저가 검색하면 1만원대 후반 가격도 나오는데 중국에서 해외 배송으로 오는 것이라 배송 기간이 길어서 포기하고 몇 천원 더 주고 국내 정발 제품으로 주문했습니다.
블루투스 이어폰 구입을 망설였던 이유.
그냥 부담없이 쓸만한 유선 이어폰에 비해 가격대가 몇 배 더 비쌌고, 이렇게 비싼 가격임에도 불구하고 배터리 교체를 할 수 없어 배터리 수명이 끝나면 이어폰의 수명도 같이 끝난다는 것 그리고 무선 제품 특성상 오디오가 끊기는 순단현상과 음질저하가 마음에 걸려 구입을 미루었습니다.
메이드 인 차이나 QCY 무선 이어폰의 등장.
QCY T1은 1만원대의 중국제 블루투스 이어폰 입니다. 가격대가 부담 없어 배터리 수명을 1년6개월로 잡으면 구입 비용이 크게 아깝다는 생각이 들지 않게 됩니다. 게다가 가성비가 뛰어나 그 가격대의 무선 이어폰 중 오디오 음질도 매우 좋은 편이라서 우리나라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얻었습니다.
제가 구입한 QCY 블루투스 이어폰은 T5.
T1 모델을 오래 전에 유튜브 리뷰를 통해 가성비가 좋다는 리뷰를 보았지만 그 때는 솔직히 믿을 수 없었습니다 ^^ 배송비 포함해서 2만원도 채 안되는 중국제 무선 이어폰이 가성비가 좋다고?
결국 수 많은 분들의 호평을 눈으로 확인 후 T1의 몇 세대 후속 모델인 QCY T5를 구매했습니다.
QCY T5 음질.
길게 말하지 않겠습니다. 무선 이어폰을 한번도 사용 안해보신 분들은 그냥 이것 사시면 됩니다 강력 추천 ^^ 신세계를 경험하시게 될 겁니다.
QCY T5 구입 전에 여러 리뷰를 찾아 보신 분들은 아실 겁니다. 저음이 T1에 비해 약하다 고음의 디테일이 부족하다. 이런 평가 보셨죠? 저도 봤습니다. 제가 확인해보니까 전혀 틀린 말은 아니었습니다. 100% 팩트 였습니다.
그렇지만 T1과 T5는 튜닝의 미묘한 차이만 있을 뿐 T1 가성비 최고, T5 쓰레기 이 정도는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후속 모델인 T5로 선택하는 것을 추천 합니다.
저는 음악 듣는 것을 좋아하는데 QCY T5의 음질이 궁금하여 택배로 받자마자 바로 아이폰에 페어링 연결하여 음악부터 들어봤습니다.
기존의 사용중인 삼성 갤럭시 S9에 번들 이어폰으로 제공된 AKG 유선 이어폰 (모델명 EO-IG955)과 비교를 해보니 거의 버금가는 수준이었습니다.
AKG 유선 이어폰이 100점이라면 T5는 94점? 제 귀에는 그 정도 였답니다 ㅎㅎ
통화품질은 그다지 좋지 않습니다. 그래도 의미전달은 가능한 수준이라서 통품 때문에 치킨 못 시켜 먹을 일은 없을 것 같네요 ^^ 요즘은 배달 어플로 많이 주문하겠지만...
이어폰 팁 또는 이어캡 조절로 저음 강화 가능.
크기가 다양한 실리콘 재질의 이어폰 팁이 여러 개 제공됩니다. 귓구멍이 작은 분들은 이어폰 팁을 작은 것으로 바꿔 끼우면 좀 더 안쪽까지 깊게 이어폰을 착용할 수 있어 저음이 개선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외형은 애플 에어팟과 비슷 합니다. 커널형이라서 생각보다 귀에서 쉽게 빠지지 않고 착용감도 좋은 편 입니다.
QCY T5와 QCY T5 TWS 차이?
아무 차이가 없습니다 ^^ TWS 뜻은 "True Wireless Stereo" 입니다. 의역하면 완전무선 이어폰? 이런 뜻 입니다.
TWS 이어폰 개념은 TWS 이전의 넥밴드 블루투스 무선 이어폰과 구분하기 위함 입니다. 목에 거는 무선 이어폰인 넥밴드 이어폰은 좌우 스테레오 이어폰이 유선이나 아니면 어떻게든 물리적으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넥밴드 이어폰을 검색하여 사진을 보시면 이해하기 쉽습니다. TWS 이어폰은 이어폰 좌 우가 물리적으로 완전 독립된 장치 입니다.
QCY T5의 레이턴시.
휴대폰에서 음악을 재생하여 무선 이어폰으로 듣는 것은 휴대폰의 음악 오디오 데이터를 무선 데이터로 변환하여 무선 이어폰으로 송신하고 다시 이어폰에서 이 데이터를 수신하여 원래의 음악 오디오 데이터로 복원하는 과정 입니다.
이러한 내부적인 복잡한 과정에서 지연이 발생하여 실제 보다 오디오 소리가 미묘하게 늦게 들리는 현상을 레이턴시 효과라고 흔히들 표현 합니다.
MP3 또는 Flac 같은 오디오 포맷의 음악을 들을 때는 거의 느껴지지 않지만 게임이나 개러지밴드 같은 쌍방향의 작업에서 가상악기 연주 시 레이턴시가 매우 불편하게 느껴지게 됩니다.
QCY T5애서는 게임모드를 지원하여 이러한 레이턴시 현상을 최소화 시켜 줍니다. 대신 이어폰의 배터리가 빨리 소모 됩니다.
QCY T5 사용법.
휴대폰의 블루투스 기능을 활성화 한 후 케이스에서 T5를 꺼내면 자동으로 페어링 모드로 들어 갑니다. 휴대폰 블루투스 장치 목록에서 QCY-T5를 선택 후 눌러 연결을 완료 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제품 박스에 동봉된 QCY T5 한글 설명서 사용법을 참고하세요 ^^
켜기.
이어폰을 귀에 꽂은 후 양손가락 끝으로 이어폰을 2초간 살짝 눌러 터치하면 띠리링 하면서 전원이 켜집니다.
전원끄기.
이어폰을 8초간 터치하면 주황색 불이 들어오면서 꺼집니다. 끄기 방법이 살짝 귀찮은 편인데 그래도 사용하지 않을 때는 끄기 터치 동작으로 꺼두지 않으면 배터리가 금방 소모 됩니다.
충전하기.
QCY-T5 본체에 초소형 배터리가 들어 있고, 충전케이스에도 배터리가 내장되어 있습니다. 충전케이스가 만충전 되어 있다면 이어폰을 케이스에 꽂아두면 자동으로 충전이 진행 됩니다. 충전케이스를 충전하려면 동봉된 USB 케이블을 노트북이나 PC의 전원 공급 USB 포트에 꽂으면 됩니다. 케이스 충전 중에는 전면에 녹색 LED가 켜지고 다 되면 꺼집니다.
이어폰 사용 중 띠리링 거리면서 경고음이 들리면 배터리가 얼마 안 남았다는 알림 입니다. 이어폰 만 충전 후 연속 사용시간은 음량 볼륨조절에 따라 다르겠지만 보통 2-3시간 정도 됩니다. 장시간 외출이나 여행 시에는 충전케이스와 케이블을 꼭 챙기세요
QCY T5 한쪽만 들리거나 볼륨조절 안될 때.
본체의 초기불량 고장이 아니라면 켜기 동작을 통해 켜보세요 그래도 안되면 충전케이스에 잘 끼워 충분히 충전을 하시기 바랍니다. 이어폰 안 쪽에 표시된 알파벳 R은 오른쪽, L은 왼쪽 입니다. 오른쪽 귀에는 R이 표시된 이어폰을 끼워야 터치 오작동이 발생하지 않습니다. 구입 전에 궁금하신 점은 댓글로 남겨주세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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